美국제학교 진입 탈북자 모두 입국

지난 9월 27일 중국 상하이(上海) 소재 미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중국 공안에 연행됐던 탈북자 7명이 두 달 여만에 중국을 떠나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중국 공안당국에 억류돼 있던 상하이 탈북자 7명이 외교당국간 협의를 거쳐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몇 차례로 나뉘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다른 외교소식통도 “이들 탈북자가 최근 제3국으로 향했고, 모두 한국행을 원해 현재 한국에 도착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미국국제학교에 진입했다 9월30일 먼저 석방됐던 2명의 소녀들도한국행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이들은 중국 당국이 ‘기획탈북’ 엄단 의지를 천명한 이후 베이징(北京)에서 체포됐던 탈북자 70여명을 북한으로 전격 강제 송환한 뒤 북한으로 보내질 수도있다는 우려가 한때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측은 자국의 국제학교에 진입한 이들이 인도적 관점에서 제3국행이 성사되도록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탈북자 문제에 대처한 것으로 외교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