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核, 中에도 위협”…국제 공조 주문

북한의 핵확산 시도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혈맹국인 중국에게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지적했다. 이는 북핵 위협을 경고해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등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패네타 장관은 지난 6일 인도 뉴델리의 국방분석연구소(IDSA)에서 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불안정한 북한의 핵확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에도 다른 지역과 동일한 수준의 위협이 되고 있다. 지역의 안보, 번영,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또 “우리는 미래에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2개의 지역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태평양과 중동을 지목했다.


특히 그는 태평양 지역에 대해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비롯한 여러개의 도전이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과 북한과의 잠재적인 분쟁 가능성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번에 1개 이상의 적과 대결하기 위해 충분한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협이 있을 때 양쪽 다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아울러 그는 “우리는 태평양지역에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은 한국에 있다”면서 “앞으로는 태평양지역 전역에서 이른바 ‘순환적 주둔’을 강화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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