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아.태차관보 지명자 그렉슨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한반도 관련 국방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할 국방부 아.태차관보에 26일 지명된 월러스 그렉슨은 해병대 예비역 중장 출신이다.

그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전쟁대학을 졸업한 뒤 해병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주일 해병대 사령관을 지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국 서안과 하와이,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 7만명을 통솔하는 태평양 미 해병대 중앙사령관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태평양 미 해병대 중앙사령관을 지내면서 이라크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주일 미군 해병대 및 미 해병대 중앙사령부가 한반도 작전도 관할하고 있어 그렉슨 지명자는 북한 및 한반도 상황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그는 주일 해병대 사령관 및 태평양 미 해병대 중앙사령관을 지낼 때 한국 해병대와도 폭넓은 교류를 해왔던 `친한파’로 꼽히고 있다.

2005년 전역한 뒤에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으며 2006년부터 민간자문회사에서 외교정책 및 국사분야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그는 지난 2006년 미군 예비역 장성들이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이라크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 퇴임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나섰을 때 이에 동참했던 `반(反) 럼즈펠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그렉슨 지명자는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방부 아.태차관보에 공식 임명되면 오는 2012년 예정된 한국군의 전시작전권 이양, 한국 내 미군기지 이전 등의 임무를 총괄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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