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한미 특수부대의 북한 침투 작전 관련 미 외교 전문지 ‘더 디플로맷’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닐 톨리 전 주한미군 특전사령관) 발언은 왜곡되고, 잘못 보도된 것이다”면서 “이런 주장에는 어떤 실체도 없으며 미국이 북한 땅에 침투했다는 보도는 오보(misreported)”라고 강조했다.
조너선 위딩턴 주한미군 대변인 또한 “보도내용은 완전히 문맥을 벗어난 내용이며 인용문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북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더 디플로맷’의 지적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매일 정기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의도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디플로맷’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 특수부대가 북한의 지하 군시설 파악을 위해 낙하산을 타고 북한 지역 침투 작전을 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