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

미국 국방부가 27일 북한의 세번째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AP와 CNN이 국방부 관리들 말을 인용, 보도했다.

AP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대지(地對地) 탄도 미사일이며 삼봉리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들 말을 인용, “이번 미사일은 동해상의 북한 영해내 해역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민감한 시점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결정, 무척 당혹스럽다”며 북한의 추가 발사를 엄중 경고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존드로 대변인은 또 ”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민감한 시점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결정, 무척 당혹스럽다”며 북한의 추가 발사를 엄중 경고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이 동북아의 안보를 불안케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삼가고 즉각적인 영변 핵시설 폐쇄를 포함해 `2.13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출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탄도미사일이란 미사일이 표적에 도달하기까지 전비행과정을 레이더 등으로 유도해서 비행하는 게 아니라 로켓이 연소되는 과정에서만 유도되다가 로켓의 분사가 끝나는 최종단계에서는 유도가 중지되고 그 이후는 지구의 인력에 의해 탄도를 비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통상적인 유도미사일보다 먼 거리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은 대륙간을 비행할 수 있는 사거리 1만km 이상의 ICBM,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2천~4천km 내외의 SLBM, 사거리 2천500km 내외의 IRBM, 사거리 1천km 내외의 준중거리 MRBM, 사거리 700km내외의 단거리용 SRBM 등이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