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미사일 발사, 6자회담 방해”

미국 국방부는 11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 발사 준비설과 관련,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북핵 6자회담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준비 움직임과 관련,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들이 일어난다면 현재 6자회담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노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휘트먼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오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북한은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가중시킬 수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말아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우리의 입장”이라며 북한에 경고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계속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또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는 우리의 능력을 이해하고 있으며, 만약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대포동 미사일 요격을 위한 준비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 “북한이 처음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떨어졌다”면서 “사거리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판단으로는) 매우 짧다”고 밝혀 미 본토 도달능력에는 회의감을 보였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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