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16개월내 이라크 철군안’ 마련

미 국방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라크에서 16개월내 미군을 완전 철수하는 것 등을 포함한 향후 이라크정책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프 모렐 공보담당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국방부에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국방부는 오바마 당선인에게 이라크 정책과 관련해 모든 선택가능한 방안들과 그에 따른 위험들에 대해 보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국방부)는 차기 대통령에게 다양한 정책 방안들을 보고하려고 준비중이며 16개월내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안도 그 방안 중 하나”라면서 “각 방안에는 그 방안을 채택했을 때 연관된 위험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기간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16개월내 이라크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레이먼드 오디어노 대장은 이라크에서 확보된 안정이 아직 견고하지 못하다며 최소한 금년엔 대규모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모렐 공보비서관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증파 필요성도 이번 이라크 정책 방안에 고려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이라크에 14만2천명 , 아프간에 3만3천명이 각각 주둔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는 향후 18개월동안 아프간에 추가로 3만명의 미군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