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76% “北, 심각한 안보위협”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약 8명은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의 과거 핵실험과 지난 1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이 지난 13~15일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가 북한을 ‘매우 심각한(very serious)’ 위협이라고 답했다. 또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3%에 달했다.


이어 ‘가벼운(slight)’ 위협이라는 응답과 위협이 아니라는 응답은 각각 15%와 8%에 그쳤고, 나머지 1%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09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와 제2차 핵실험 직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과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이 각각 전체의 52%와 28%였다.


전체 응답자중 81%는 최근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미국 안보에 위협 국가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