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힐, 북한서 진의파악 주력”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주 초 북한을 방문,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려는 북한 행동의 진의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최근 불능화 활동을 역행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우려하고 있다”면서 “힐 차관보는 북한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접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또한 “힐 차관보는 역내 협상파트너들과 협의를 갖고 북한의 행동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파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6자회담이 진전될 수 있도록 북한이 핵검증체계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힐 차관보는 북한이 의무사항을 다시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동맹들과 공조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우선 30일 한국을 방문해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문제를 놓고 의견을 조율한 뒤 10월 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북한에 1-2일 정도 체류하면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검증원칙 및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