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인권차관보 “北, 조직적 인권유린 자행”

미 국무부의 배리 로웬크론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세계 최악의 인권 탄압국”이라고 말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웬크론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 산하 국제기구 및 인권 소위원회 주최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미얀마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조직적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 원칙이 더욱 널리 퍼져나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얀마를 비롯해 쿠바와 북한, 에리트레아, 중국, 이란, 벨라루스, 짐바브웨 등 8개 나라에 사는 주민들은 두려움 속에서 자유를 꿈꾸며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로웬크론 차관보의 증언에 앞서 소위원회 위원장인 윌리엄 델라헌트 민주당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다른 국가의 인권상황을 지적하기에 앞서 미국 스스로가 자국의 인권상황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올여름 사직할 것으로 알려진 로웬크론 차관보는 2005년 10월부터 현직에서 일하면서 미 국무부의 연례인권보고서 작성 등에 간여해 왔으며 북한의 인권실태를 강력 비판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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