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오바마 취임식에 北인사 ‘초청’ 없다”

오는 20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북한 관계자가 방문할 가능성은 없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5일 워싱턴 정가에 떠돌고 있는 오바마 취임식을 전후한 북한 관리의 워싱턴 방문 가능성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며 “취임식에 북한 대표단의 참석을 미국이 초청한 적도 북한이 요청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의 북한 전문가 앤드류 그로토 선임연구원도 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 관리가 미국에 오려면 반드시 국무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고 특히 취임식에 맞춰 워싱턴까지 오려면 그에 따른 절차가 있기 마련인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로토 연구원은 이어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서 다시 한 번 북핵 6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 전망하며, “만약 북한의 고위관리가 취임식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다면 북미관계와 관련된 정치적 선언이나 북핵 6자회담의 재협상 의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로서 북한 관리의 미국 방문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 고위 인사는 지난 2000년의 조명록 차수가 유일한 인물이다.

한편, 미 대통령 취임식에는 외국 국가 대표를 초청해 오지 않은 것이 관례이며, 이번 취임식에도 외국 국가 대표들은 초청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에 주재하는 외교사절 대표 정도가 초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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