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성 김 뉴욕방문 결정안됐다”

미국 국무부는 28일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성 김 특사가 북한 외무성 리 근 미국국장이 참석하는 토론회에 함께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 김 특사의 뉴욕 회의 참석 여부는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까지 성 김 특사의 뉴욕 방문 및 북미 추가접촉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던 미국의 입장이 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 배경이 주목된다.

켈리 대변인은 “성 김 특사가 오늘 저녁 워싱턴으로 돌아온다”면서 “아마도 내일쯤이면 그로부터 결과를 전해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김 특사는 리 근 국장도 참석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 주최로 열린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하기 위해 26∼27일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성 김 특사가 뉴욕에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뉴욕 회의에 미국측 관리가 참석하기는 하겠지만, 성 김 특사가 갈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일단 미국 정부가 리 근 국장이 참여하는 뉴욕의 토론회에 참석한다면 성 김 특사를 보내는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성 김 특사가 당초 알려진 대로 뉴욕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북아 협력대화에 참석한 리 근 국장은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북한문제 토론회에 참석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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