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핵신고 형식보단 실질 원해”

미 국무부는 12일 북한과 스위스 제네바 핵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은 핵신고의 형식보다는 핵 활동을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원한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북한에 대한 요구사항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신고이며 핵신고가 어떤 형식을 취하느냐는 정말 적절한 계산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실질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핵신고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보와 사실관계 등을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3일 제네바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핵협상의 진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매코맥 대변인은 지난 11일 “힐 차관보와 김 부상 간의 제네바 회담은 6자회담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고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5개 당사국들은 북핵 2단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도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며 북한이 영변핵시설의 불능화 완료 뿐 아니라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를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와 김 부상 간의 제네바 회동은 일단 하루로 예정돼 있지만 이보다 길어져 회담에서 합의문이 채택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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