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내 상황전개 신중히 주시중”

미국은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돼 온 막내아들 김정은(28)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가 부여됐지만 권력승계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일 동지께서 27일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 제0051호를 하달하셨다”면서 “명령에는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뉴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내 상황 전개를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벌어지는 일의 의미를 평가하기 위해 아태지역 내 우리의 모든 파트너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하지만 솔직히 북한의 지도부 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또는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말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면서 기존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6자회담 재개 등에 변화가 예상되느냐를 묻는 질문에도 “솔직한 대답은 우리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첫번째 조치로 남북한간에 어느정도의 관계재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남북관계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선언의 비핵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일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여전히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