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미 BDA회담 유익”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간 금융실무회담은 유익했다고 미 국무부가 31일 논평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2차 금융실무회의에 대해 “좋은 회의를 했다고 본다”며 “아마도 유익한 정보 교환이 있었고 이같은 협의들이 추후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미 금융실무회담 미국측 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도 궁극적인 문제해결이란 측면에서 이날 회담이 유익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뒤, 양측간에 추가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북 금융제재 문제는 6자회담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독자적인 일정에 따라 협의가 이뤄지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회담 후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기자들에게 한 발언을 “상당히 전향적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이번 회담에서 BDA계좌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하고, 현재로선 계좌해제 여부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글레이저 부차관보의 말대로 진전을 이루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시 부대변인은 다음달 8일 열리는 6자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히고, 회담이 실패할 경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그같은 추측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