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장관 “우린 준비됐다…北, 결정해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일의 전략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지난 달 30일 미국 대사관에서 가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관계국)는 준비돼있다. 북한이 걸어 들어올 문은 활짝 열려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보다 포기하는 게 북한을 번영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전략적 결정의 핵심이며 북한이 따라오면 더 많은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과거처럼 대화를 위해 제재를 풀어주는 일은 없다”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핵 확산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핵 보유 또한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가역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8일 “제재만으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구시킬 수 없으며, 제재할 경우북한에 인센티브가 주어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아시아 5개국을 6박 7일 동안 순방하며 성 김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담당 보좌관, 데릭 미첼 국방부 동아태 부차관보, 조지프 디트라니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 등 미 정부 내 북한 담당 관리들이 대거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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