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장관 訪韓…’北 중대 제안’ 논의할 듯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급변사태 가능성에 관한 논의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위급 외교라인이 방한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중-일 3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20일부터 1박 2일간 방한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부처 고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번스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16일 북한이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중대 제안’이 나온 후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 장성택 처형부터 최근의 중대 제안까지 북한 관련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6일 방한할 계획이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일본-한국 순으로 진행되는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순서로 방한하며 러셀 차관보 역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국 고위급 외교라인의 동북아 순방에선 북한 문제 외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역사왜곡·영토분쟁 등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한·미·일 3각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 중재 외교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