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北 위협 방어용”



▲미국의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사진=연합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미 공군의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국의 방어용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인공격기 한반도 배치는 한국을 방어하는 동시에 역내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너 대행은 “무인공격기 배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더불어 한국, 미국, 일본 등 모두가 실질적 위협이라고 느끼는 것(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방어적 조치”라면서 “이런 방어적 조치, 특히 사드와 관련해 중국이 우리와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도 북한의 위협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지난 6개월간 북한에서 일어난 각종 (핵과 미사일) 시험을 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너 대행은 “틸러슨 장관이 이번 주 방중 회담이 중국 측의 우려를 완화하는 쪽으로 작용하길 희망하지만, 그와 동시에 틸러슨 장관은 우리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이런 일련의 조치들(사드와 무인공격기 배치)을 취하고 있음을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구상, 새로운 방법들을 들여다보고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많은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레이 이글은 프레레터(MQ-1) 개량형으로 최대 이륙중량 1.6톤,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다.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원거리(약 8㎞)에 떨어진 적의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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