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무엇을 하든 (6者) 관련국과 긴밀협의”

미국 국무부는 6자회담 재개 이전 미북 양자대화 개최에 대한 5자 간 양해가 이뤄졌다는 소식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어떤 일이든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국과 협의를 전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언급만을 했다. 켈리 대변인이 ‘6자회담 내 양자회담만 인정’ 이라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지 않은 것은 미 국무부 내에 변화 기류가 있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

켈리 대변인은 “(스티븐 보즈워스를 포함한 아시아 순방) 대표단에게 (대답할) 기회를 넘기고 싶다”면서 “우리가 무엇을 하든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명백히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6자회담의 맥락에서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워싱턴 타임스는 이달 2일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양자회담에 합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 타임스의 외교기자 니컬러스 크라레브는 블로그를 통해 미 국무부 이언 켈리 대변인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아시아 순방을 발표하는 성명을 통해 “보즈워스가 6자회담의 컨텍스트 내에서 북한과 양자회담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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