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몰타·싱가포르 북한 비자 규제 강화 환영”

미국 국무부는 몰타와 싱가포르가 최근 북한 국적자들의 비자 발급을 규제한 조치를 긍정적인 대북 제재 움직임으로 평가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

애나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VOA가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의 유엔 결의와 국제 의무 위반에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싱가포르와 몰타의 조치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자국민 인권을 유린하는 한 북한과 관련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몰타 정부 측은 지난달 2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최근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북한 노동자들의 비자 연장을 중단하고 신규 비자 허가도 더 이상 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싱가포르 유엔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수단으로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몰타는 지난 1971년 북한과 수교 이래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앞으로 몰타에는 북한 노동자의 입국이 전면 중단된다. 또한 이번 조치로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모든 북한 주민은 오는 10월 1일부터 입국비자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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