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관계자 “평양과기대 발전 힘껏 돕겠다”

미국 국무부가 남북 첫 ‘합작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준공을 앞두고 이 대학 총장 내정자인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에게 축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 설립을 지원하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관계자는 16일 “미 국무부의 축전은 7월21일 왔는데 이는 평양과기대 준공식이 당초 7월26일로 잡혔었기 때문”이라며 “김 총장이 미국 시민권자로, 이 대학 총장에 취임할 것이기 때문에 축전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평양과기대 준공식은 개성공단내 현대아산 주재원 유성진씨의 억류 문제 등으로 인해 늦춰지다 16일 평양 현지에서 열리게 됐다.

그는 축전 내용에 대해 “그냥 통상적인 축전으로 보면 된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국무부 정식 서한은 아니고 국무부 관계자가 보낸 사신 형태의 메시지”라며 “좋은 소식이다. 우리도 할 수 있는 힘껏 돕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도 이날 국무부의 축전에 대해 “준공식(에 대한 북한의) 승인을 `대단한(great)’ 소식이라고 언급한 뒤 학교 발전을 위해 미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무부 축전가운데 ‘우리’라는 표현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평양과기대와 미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평양과기대 공동설립위원장(co-chairman)인 미국 라이스대 교수를 포함해 여러 지인들이 미국에 있는 만큼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국무부 관계자를 포함해 미국의 관계자들을 지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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