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핵 포기해라…대북제재 계속될 것”

미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핵무기 확산 근절 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고립과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3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 내에서 우리와 직접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하고, 핵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면 고립과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앞서 30일(한국시각)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없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87호를 전면 배격하고 조금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를 지켜보는 동안에도 우리는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1874호의 적극적 이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가 완전하게 비핵화돼야 한다는 우리의 정책은 명확하다”면서 “이는 6자회담 내 관련국간의 대화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미북 양자대화와 관련해서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북한으로부터) 양자 대화 제의가 있었고, 우리는 이를 여전히 평가 중”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이 외에도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9일 뉴욕에서 우 타웅 과학기술부 장관 등 미얀마 대표단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날 대화에서 미국은 ‘핵협력설’ 등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협력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감을 미얀마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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