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긴장높이는 행동 중단해야”

미 국무부는 9일 북한이 서해상의 무력충돌을 한국측에 경고하고 나선데 대해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미사일 실험발사의 경우에는 내가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유엔안보리 1718 결의에 의해 미사일 관련활동이 금지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혀 우회적으로 추가 미사일 발사중지를 요구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영변의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조치이지만 되돌릴 수 있는 것”이라며 원상회복 조치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한달 넘게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고 부정적인 조치를 취해왔지만, 그런 모든 조치는 되돌릴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불능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일본 등 6자회담 당사국들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물론 우리는 (관계국들과) 많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6자회담은) 행동 대 행동의 프로세스”라며 “북한이 (핵검증 문제와 관련한) 의무사항을 충족시킨다면 우리도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많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 단계에서 6자회담이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북핵 프로세스가 진전된다면 어느 시점에 6자회담을 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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