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이 초청한다면 기꺼이 킹 특사 보낼 것”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케네스 배(배준호) 씨의 석방을 논의하기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1일(현지시간) 재차 확인했다.
 
머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킹 특사 방북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북한이 초청한다면 킹 특사가 기꺼이 방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케네스 배 씨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남아 있다”면서 “앞서 북한이 두 번이나 초청을 취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과 지난해 8월에 킹 특사의 방북을 초청했지만 기일을 며칠 앞두고 아무런 이유 없이 돌연 취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북한은 배 씨가 억류된 지 18개월이 지났지만 뚜렷한 억류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건강이 좋지 않은 그를 15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했다. 
 
한편 이달 2~1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킹 특사는 배 씨의 석방과 북한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