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정보국장 “中, 강남1호 문제 때 도움”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얀마(버마)로 항해하던 중 미 군함의 추적 끝에 회항한 북한 화물선 강남1호 문제 발생 당시 중국이 미국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DNI가 20일 공개한 블레어 국장의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커먼웰스 클럽’ 강연 녹취록에 따르면 블레어 국장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강남 1호와 관련해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블레어 국장은 특히 강남 1호를 설명하면서 “버마로 향하던 북한 선박”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무기를 실은 것으로 알려진 강남 1호의 최종 행선지를 두고 미얀마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레어 국장은 이어 시리아에 건설중이던 핵시설의 북한 지원설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여전히 상당한 기밀사항”이라면서 답변을 피했다.

그는 플루토늄 뿐 아니라 우라늄 핵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을 지적하면서 핵확산 문제에 대한 정보 수집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북한 등에 핵기술을 넘겨준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 조직을 거론하면서 “무기 거래의 암흑가가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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