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리 “북, 탄도미사일 연료주입 끝낸 듯”

▲ 미 스페이스 이미징사의 아이코노스 상업위성이 촬영한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 전경 ⓒ연합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연료주입을 끝낸 것으로 보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게 아니냐는 관측을 높여주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러한 징후가 북한이 조만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취소를 결정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일단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면 다시 빼내기가 복잡하고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유예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포동 2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사거리가 3천500∼4천300㎞에 달해 미국 본토까지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 통신도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적절한 대응을 경고하고 있고, 일본은 유엔에 대한 ‘엄중한 항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시 일본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다.

미 관리들은 지난 16일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들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북한 정부에 미사일 실험발사 움직임에 대해 경고했으나,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력 억지력’을 강화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앞서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발사 유예를 계속 유지하고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그 때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군은 19일부터 닷새간 태평양의 미국령 괌 인근에서 미 항모 3척이 참가하는 10여년만에 최대 규모의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06’ 군사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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