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관계자 “北무기압류, 6자회담 재개와 무관”

미국은 14일 북한산 무기를 실은 수송기가 태국 정부에 의해 억류된 사건이 6자회담 재개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건이 미국의 6자회담 재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 방침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를 확고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시에 우리는 북한이 정말 우선 순위인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자회담으로 되돌아 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이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 어떤 것을 말해주느냐’는 질문에 “국제 사회의 의무를 북한이 점점 더 준수하기를 거부하는 것 이외에 핵 프로그램과의 직접적인 상호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언급, 이번 사건이 북핵 대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태국에서 억류된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와 관련, “모른다”면서도 “이웃 국가로 향했다는 추측이 비합리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시 미.북 양측이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평화협정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대화에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양해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에 대해 “일단 6자회담이 재개되면 양자 대화를 가질 장치는 있다”는 원칙적 언급을 되풀이했다.


이와 관련, 그는 “6자회담의 맥락에서 핵 이외의 문제에 대해 북한과 얘기할 다양한 다른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1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2단계로 나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우선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