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濠, 中에 합동군사훈련 제의

호주와 미국이 중국에 합동군사훈련 참여를 제의할 방침이이서 주목된다.

호주와 미국은 중국의 군비확장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고 3개국간 외교협력강화 증진을 위해 3개국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에 동참해 줄 것을 중국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 보도했다.
티머시 키팅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앵거스 휴스턴 호주 방위군사령관(공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 시드니에서 만나 양국이 개별적으로 중국 국방부 책임자와 만나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합동군사훈련을 갖고 3개국 군사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키팅 사령관은 “미국은 호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방어목적 이외의 군비확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합동군사훈련에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개국 합동군사훈련은 먼저 해군과 육군사이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후 3개국간 군사교류를 확대해 관계개선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팅 사령관은 3개국 합동군사훈련이 자칫 인도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의 지역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주변국들에게 3개국 합동군사훈련 참관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은 “호주 정부는 중국과 군사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간 상호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방능력 및 국방계획 등을 서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주주재 중국대사관은 “합동군사훈련 제의와 관련, 언급할 입장이 아니며 본국 국방부에 질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팅 사령관은 중국의 호주 철광석생산업체 리오틴토 상하이사무소 직원 4명 구속 및 위구르족 인권운동가 레비야 카디르(62.여)에 대한 호주 정부의 비자발급과 관련된 중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양국의 군사 및 외교관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는 중국의 마음을 움직여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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