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6자 재개 앞서 남북관계 개선되야”

미·일은 6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이날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중지 ▲비핵화의지 구체적 행동 이행 ▲남북대화 선행 등 대화재개 조건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대화 재개와 관련,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진지성과 신뢰성을 갖고 구체적 행동들을 취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특히 “남북대화가 우선 진행되어야 하며, 북한이 구체적 행동들을 취할 경우,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발적 행동을 한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 대응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이 조율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마에하라 외무상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우리는 상황 진전을 위해서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대북 대응에서 미국과 일본 양국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과 중국 방문 결과를 알리고 협의하기 위해 일본에 들르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2005년 공동성명 약속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비핵화를 위한 되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보즈워스 대표의 방중 결과에 대해 토너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대표가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 면담했다”며 “양측은 북한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유용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이 회담했다”며 “양측이 한반도 정세, 6자회담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6자회담 진전을 추구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