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 핵실험 용납하지 않을 것”

▲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국과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4일 도쿄에서 만나 북한에 6자회담 복귀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준수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두 시간 가량 회담한뒤 “미국과 일본이 다른 6자회담 당사국들과 북한에 6자회담 복귀 및 유엔 결의 준수, 미사일 재시험 또는 핵실험 자제를 촉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와 사사에 국장은 또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도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의 일방적인 행동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그같은 도발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정말로 길게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미래는 이런 실험들이 아니라 6자회담에 복귀해 합의를 이행하는데 있음을 북한이 알기 바란다며, 지난해 9월의 북핵 합의가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인센티브를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사사에 국장도 “만일 그(핵실험)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국제사회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이제 중대한 선택에 직면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하는 올바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힐차관보와 사사에 국장은 6자회담 주최국인 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거듭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도 협력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사사에 국장은 전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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