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中감시 자료 교환협정 체결

미국과 일본은 세계 각국의 지형과 지리 등 상세한 정밀사진 자료를 상호 교환키로 하는 협정에 22일 서명할 계획이라고 미·일관계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이 협정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비롯, 태평양에서의 중국 해군활동 증가 등 동아시아의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양국이 교환할 정보는 당분간 북한의 핵관련 시설과 미사일 기지, 북한 미사일부대 움직임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지형과 수로, 최신 지리조사자료, 항공로, 지자기, 동중국해의 수심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자료 공동수집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까지 일반적인 정보교환의 일부로 군사정보 위성사진을 일본에 제공하고 일본은 자위대가 수집한 무선송신 감청자료를 미국에 제공해왔으나 이에 관한 명문화된 협정은 없었다.

협정이 조인되면 미국은 위성정보를 일본에 계속 제공하고 일본도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수집한 중국 해군 동향에 관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장차 개발도상국에 관한 지리 정보를 일본에 요청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 당국이 22일 협정에 서명하고 나면 일본 방위청과 미국 지리정보당국은 부속 양해각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협정은 교환된 정보에 대한 비밀 유지를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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