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태권도 방문교류 4년만에 재개되나?

미국과 북한 두 나라 태권도 대표단이 4월과 5월 북한과 미국을 교차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태권도 전문잡지 ‘태권도타임스’의 정우진 회장의 말을 인용, “오는 4월 우선 미국 태권도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5월에는 북한 태권도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송은 정 회장이 뉴욕 유엔본부에 있는 북한대표부 측과 약 한 달 전 전화상으로 태권도 대표단의 교차 방문에 대해 협의했으며 4월과 5월 두 달 안에 상호 방문을 추진하는데 합의 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측은 북한 측에 초청장을 이미 보낸 상태로 북한 측에서 초청장을 보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에 방북할 미국 태권도 대표단은 20~3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며 20여 명의 북한 태권도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태권도 대표단은 약 열흘간 뉴욕과 필라델피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 미국 동부지역의 3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북한 측이 미국 측에 초청장을 보내는 데 복잡한 내부 절차가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태권도나 축구 등 스포츠를 통한 미북 간 민간 교류가 두 나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미 태권도 대표단의 방북이 성사되면 이는 2006년에 이어 4년 만의 방문이자 총 6번째 북한 방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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