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이달말 평양서 식량지원 실무회의”

미국 정부와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달말 방북, 북한측과 식량지원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 50만t은 쌀, 밀, 야채, 옥수수, 콩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37만5천t, NGO를 통해 12만5천t을 지원할 것이라고 대북지원에 참여하게 될 NGO 관계자가 설명했다고 RFA는 전했다.

평양에서 열리는 북.미간 실무회의엔 WFP 관계자도 참석하며, 식량분배 감시체제, WFP와 NGO들에 의한 식량부족 현황에 대한 평가 작업 등의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GO 관계자는 북한에 지원할 식량중 우선 5만t이 6월에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전문가회의가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행가능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마크 매닝 미 의회조사국 연구원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에는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나 “미국이 제공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제대로 분배되는지에 대한 감시체계만큼은 분명하게 북한측에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량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면서 지원되는 지역에 더 많이 접근이 허용되고 개선된 감시체계가 지원조건으로 연계되지 않을 경우, 여태까지 부시행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형국이 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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