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대화 대북제재 완화와 상관 없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핵 개발 의지를 갖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완화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완화를 제의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대화의) 목표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종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런 과정으로 가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일부 양자 대화를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은 제재 완화와는 어떤 식으로든 하등의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협력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기자회견에서도 북핵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하다”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6자회담) 파트나 및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북한과 대화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12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1874호를 위반 한 것이라고 판단,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날 클린턴 장관은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