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신 삼각관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3대 강대국이 예전과는 다른 ‘신 삼각관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왕핑(王屛)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25일 홍콩 대공보(大公報)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일본은 미국의 명령을 더 많이 들었다”면서 “이는 진정한 의미의 삼각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일본 정계는 최근 중국 및 미국과 등거리 외교를 하는 ‘2등변 삼각관계’를 부르짖고 있다”고 말했다.

왕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은 동맹관계이며 북한 핵문제로 인해 이러한 동맹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국 입장에서 신 삼각관계는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도 적극 참여해야 하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중국은 올해나 내년에 일본을 추월해 세계 2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도 중국을 얕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중일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연구원은 “중일관계는 발전이 없다면 곧 퇴보를 뜻한다”면서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와 전략대화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전략대화를 열고 북핵 문제 등 지역 정세와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왕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도 국방협의회와 전략경제대화를 하는 등 최근 중미일 3국이 자주 회담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 등 3대 대국들이 신 삼각관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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