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인터넷전화 분당 78센트‥남한 39배”

미국에서 북한으로 거는 인터넷전화 요금이 남한이나 중국에 비해 최고 39배나 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에서 북한으로 인터넷 전화를 쓸 경우 1분당 구글 77센트, 스카이피 78센트가 부과돼 국가 단위로는 쿠바(분당 98센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싸다.


미국에서 남한이나 중국으로 인터넷전화를 걸면 분당 2센트가 드는데 이것과 비교하면 북한이 39배 수준인 셈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의 통제로 미국에서 북한에 전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우선 연결 비용이 비싸고, 북한 측이 전화요금을 높게 책정했을 수도 있다”면서 “통신업체들 사이에서 수요와 공급의 시장 원리와 통신환경에 따라 국제전화 요금이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전화카드 회사인 노벨컴의 관계자도 “미국에서 북한에 전화를 걸기 위해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은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적다”면서 “하지만 사용자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미국내 전화카드 회사들은 미국에서 북한을 연결하는 다양한 종류의 전화카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평양의 국제통신센터와 외국인 전용 국제호텔들, 각 도 행정중심지의 국제호텔에만 국제전화 시설을 설치해 외국인이나 일부 북한 주민들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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