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외교차관,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다음달 3~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

신 차관은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권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우리나라의 인권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북한 인권문제는 인권이 인류보편적 가치로서 여타 다른 사항과 분리해 다뤄져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개선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라며 “정부가 그간 북한인권에 대해 밝혀왔던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는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의 중요성에 입각해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고문과 아동학대, 여성의 권리, 종교와 언론의 자유 등 인권과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이 논의되며 북한 내 인권문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신 차관은 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마르틴 우호모이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과 나바네템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 야콥 켈렌버거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 총재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인권이사회 참석 전인 다음달 2일에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재건지원 국제회의에 참석, 팔레스타인 및 중동평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지입장을 표명하고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5일에는 브뤼셀에서 한-유럽연합(EU) 고위급 다자정책협의를 갖고 군축.비확산, 인권.민주주의, 기후변화, 금융위기 극복 등에 대해 EU측과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신 차관은 출장기간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O)으로 활동중인 동명부대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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