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정부 들어 지상파 방송 3사 ‘北인권’ 보도 급감

지상파 방송 3사의 북한인권 관련 보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언론시민연대(이하 공언련)가 2003년 2월 26일부터 2011년 2월 25일까지 8년간 방송 3사(KBS 9시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를 조사한 결과 북한인권 관련 기사는 전체 인권기사 총 590건 중 378건(64%)을 차지했다.


방송사별 보도 횟수에서는 KBS(163건), SBS(149건), MBC(66건)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 관련 보도는 이명박 정부 들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78건 중 82%는 북한인권에 소극적이며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주로 기권했던 참여정부 시절 보도된 기사였다. 현 정부 들어 북한 인권 보도는 고작 18%에 머물렀다.


전문가 인터뷰 인용 보도의 경우 중립성향의 인사를 제외하고 방송3사 모두 진보인사의 인터뷰를 주로 인용하고 있었다. 이들 진보인사의 인터뷰 인용률은 평균 65.9%를 상회하고 있었다. 


공언련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의 한국에 대한 도발이 노골화 되어가며, 3대세습 체제가 공식화되는 조건에서 북한에 대한 실상, 특히 인권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북한동포를 위해서나 이후 다가올 상황을 잘 준비하기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영방송의 경우 각사의 방송강령과 제작 가이드라인에 ‘인권의 존중’에 관한 조항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며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임을 아는 순간 북한의 인권은 절대외면해서는 안 되는 가치임을 언론은 스스로 각인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