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통일부 시선, 2천4백만 北주민 향해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남북관계 발전이자 역사의 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통일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이나 무력도발을 묵인하고 가자는 것은 역사의 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장관은 앞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비핵·평화 ▲대외개방 ▲민생우선 등을 2011년 ‘3대 북한 변화 구상’으로 제시했던 것을 거론, “책임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움직일때 남북관계는 새로운 싹이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원칙있는 대북정책의 일관성있는 ‘지속’을 통해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올해가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향한 ‘전진’의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관은 또 “통일부의 시선은 2천 4백만 북한주민들을 향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정책이 그들의 생존과 인권, 행복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때 비로소 통일부와 대북정책의 정당성은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