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북핵폐기, 中 책임있는 역할 확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2일 “중국이 북핵폐기를 위한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09 한.중.일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오찬 연설을 통해 “중국은 6자회담의 주최국이자 북한 대외교역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최우방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0일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를 전하면서 “기회를 제대로 틀어쥐지 못하면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 장관은 6자회담과 관련, “현재로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할 수 있다면 6자회담은 역내 다자안보협력체제의 초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의 ‘유화제스처’와 관련, “북한은 핵포기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태도변화의 진의를 깊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장관은 “현재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현안은 단연 북핵문제”라며 “우리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한의 안정,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원하지만 통일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당사자로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매우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며 “북한이 하루속히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에 호응해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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