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남북대화는 일정대로 진행할 것”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서해 해안포 사격 등 군사적 긴장조성 행위에도 예정된 남북대화를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재단 창립 세미나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2월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정부는 일관된 원칙과 의지를 갖고 남북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서두르지도 않을 것이고,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와 관련, “실망스러운 태도”라고 평가한 후 “북한은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최근 북한은 남북관계에 대해서 대결과 대화의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북한은 대화와 협력으로 나가야 하며 불필요한 긴장조성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도 “(정부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기조”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옥수수 1만톤 지원 등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실무적 준비가 계속된다”고 했고 “단체들의 방북에도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그동안 구사해왔던 강온양면전술의 일환으로, 정부의 과잉 대응이 오히려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내부에서는 북한이 더 이상 도발수위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도발 수위가 높아진다던지, 추가적인 것이 있다면 (차분한 대응 입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측이 내달 8일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자고 수정.제의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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