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北 비합리적 행태, 中 책임있는 역할 필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장신썬(張鑫森) 주한 중국대사에게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장 대사와의 만남에서 “한반도나 동북아 정세가 매우 다이나믹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김정일 방문을 수용한 것에 대한 우회적 유감표명으로 해석된다. 


현 장관은 또 “우리는 천안함 사태에 직면해 있고 금강산관광도 북한이 매우 비합리적인 행태를 보여 한반도 정세가 매우 어렵고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때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거듭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현 장관은 이어 “장 대사의 부임이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 대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방문하고 후진타오 중국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것을 거론하며 “양국 정부와 각계 인사의 노력으로 양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고위급 대사로 외교부 판공청 주임을 역임한 바 있는 국장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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