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NGO, 북한에 친환경 유기농법 전수가 적절?

독일 민간단체가 2014년까지 북한에 친환경 유기농법을 전수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독일 유기농연구소(FIBL)는 평양인근에 협동연구농장을 운영 중이며, 유럽연합에서 약 50만 유로를 지원받아 북한 농업지도자들을 대상으로 3년간 유기농 전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FIBL의 비아테 후버 대변인은 “화학비료나 농약 대신 유기물을 이용하는 농업 방식을 북한의 농업지도자에 전수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의 농업연구소와 함께 약 30헥타르 규모의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곡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버 대변인은 “독일에서 파견된 5명의 연구원이 북한 농업과학원 산하의 유기조사연구원과 함께 북한의 풍토에 맞는 농법을 찾고 품종을 개량하는 연구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탈북자는 “유기농은 친환경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과 같이 식량난이 극심한 곳에 어울리는 농법이 아니다”면서 “김정은 밥상에 올릴 채소를 재배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이런 재배 방법을 전수할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산하 유럽원조협력청에 새로운 대북지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며, 이달 말경 유럽연합의 지원 결정을 받으면 농법 전수와 별도로 내년 초부터 축산업 분야의 기술 지원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