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환경단체 “北 자연재해 위험지수 세계 7위”

북한의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손실 규모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독일 비정부 환경단체인 ‘저먼워치'(German Watch) 보고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저먼워치는 1992~2011년까지의 전 세계 자연재해와 그 피해 규모를 조사해 발표한 ‘2013 국제 기후위험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기후위험지수를 지난해보다 두 단계 악화된 7위로 평가했다. 기후위험지수는 자연재해 규모와 국가별 대처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북한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의 8%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본다”면서 “재난 대처 능력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저먼워치의 라리사 뉴바우어 대변인은 방송에 “지난 20년간 북한에서 37건의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해마다 평균 2건씩 자연재해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당국의 대처와 복구가 미흡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비슷한 규모의 자연재해에도 북한이 주변 국가보다 더 큰 피해를 입어왔다”면서 “북한 당국의 대비책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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