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북한 핵프로그램 단계적 매각 의사”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악의 축과의 작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지난 2001년 클린턴 행정부 당시 이룩했던 지점에 다시 도달한 것에 불과하며 따라서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네오콘들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국제사찰단을 추방하고 더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으며 2006년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추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그해 10월에는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2006년 말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권력관계에 변화가 나타난 이후에야 부시 행정부는 `악의 축’ 국가와 협상에 나섰다.

이제 북한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매각하려 하고 있으며 그 동안 가격이 급등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북한은 더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보다 더 많은 핵탄두와 개량된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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