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은 3일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은 이 같은 조치는 “자위 수단이며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러나 이 잡지는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붙였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북한이 여러 차례 핵무기 보유를 주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외무성 성명은 첫 문장에서 최근 핵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성명은 “미국이 핵전쟁 위협을 나날이 강화하고 있으며 제재 위협과 압력을 가해 한반도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