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보고서 “北-미얀마 핵협력 물증 부족”

북한과 미얀마간 핵협력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물증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호주 정부산하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보고서에서 지적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불량국가인 북한과 미얀마가 군사협력을 강화해온 사실은 분명하지만 양국간 협력이 핵 개발까지 이르렀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미얀마에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고 군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온 사실은 확실하나 과연 비밀리에 미얀마를 도와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했는지는 분명치 않다(not clear)”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회 산하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발표한 북한경제 보고서에서 100달러짜리 정교한 위조지폐를 일컫는 슈퍼노트를 북한이 제작.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지만 북한이 제작에 개입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위조지폐 활동을 통해 연간 미화 1천5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 가량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위조지폐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딕 낸토 박사는 최근 “달러화를 위조하는 데 사용하는 인쇄장비, 종이, 잉크의 가격이 워낙 비싼 데다 현재 북한이 가진 장비는 낡아서 북한을 위조지폐 제작의 장본인으로 지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RF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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