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유엔사무총장, 핵금지 지역 확대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 핵금지 지역 확대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군축을 주제로 개막된 62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총회 개막연설에서 지난 1967년 멕시코시티에서 라틴아메리카 핵금지 지구 선언을 한 것을 모델로 핵금지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은 멕시코시티에서 트랄텔로코 조약으로 시작된 핵금지 지역 선언이 지난 2006년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특히 중동지역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자신의 임기중 유엔의 최우선 과제를 군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핵무기 감축이 급선무라고 밝히고 유엔은 이와 함께 소형 무기의 사용과 거래를 줄이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냉전이 종식된 후에도 군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특히 1만2천기에 이르는 핵무기들 가운데 상당수가 언제든지 발사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있다고 상기시켰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전체적으로 평균 1인당 200달러 이상의 군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지구촌에서 하루에 겨우 1달러로 연명하는 빈곤층이 10억명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반 총장은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어 오는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핵 비확산과 군축을 주제로 회의를 갖게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엔 NGO 멕시코시티 총회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 기구의 유엔대표로 워싱턴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 워싱턴 평화나눔공동체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유엔이 이번 총회에 청년들의 참여를 권장한 가운데 한국대표단으로 숙명여대생 1명과 미국 한인교포2세인 버지니아주립대 학생 1명이 참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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