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외교 “北 핵실험은 미사일 발사보다 훨씬 심각”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이것은 미사일 발사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관련정보를 좀더 정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필요한 관련국간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가능성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고, 북한 동향에 대해서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상적인 상황이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미사일 발사보다 심각한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상태”라며 “북한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북한의 아시아 소재 은행 계좌 동결 움직임과 관련, “미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것은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법 집행 차원에서 관련국과 협의하고 협조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5가지 현존하는 국제기구에 가입했고, 관련규정을 확실히 지키고 있다”며 “돈세탁 방지를 위한 국내법도 제정해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안보리 결의안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태국 경찰에 연행된 175명의 탈북자 수용문제에 대해선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말할 입장 아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주 태국대사관 통해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