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6자회담.한반도 비핵화 달성 최선 다할 터”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북핵 6자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공식 방문,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난 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유엔은 군축과 비확산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제8대 사무총장에 당선된 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

이어 반 총장은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논란으로 유엔 안보리가 제재를 가한 것에 언급, “유엔 전 회원국들이 결의안 내용을 준수하고 있는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전 지구상에서 비확산 및 군축 체제 강화 약속을 준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권문제와 관련, “유엔의 양대과제인 안보와 개발 외에 인권문제를 3번째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미국이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 회원국이 되기를 진실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엔과 미국 관계 개선에 대해 “미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야 유엔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해질 것”이라며 “유엔의 잠재력이 실현되면 미국은 평화롭고 건강하며 번영하는 세계라는 열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아울러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성공하려 한다면 미-유엔간 파트너십은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재정적으로도 강력하고 심원하며 광범위해야 할 것” 이라고 양자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반 총장은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 중동 갈등, 코소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다르푸르 위기와 관련, “다르푸르 사태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면서 “다르푸르의 비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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